부치지 못한 편지
이제 선거운동 마지막입니다.
한국사회와 정의당의 과감한 전환을 위해 치열한 논쟁을 진행했습니다.
부족함은 있었지만, 정의당의 새로운 노선과 미래에 대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 아쉬움이 있습니다.
MBC 100분토론에서 마무리 발언에서 하려던 것을 시간 때문에 하지 못함입니다.
바로 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부산/울산/경남 유세에서 서두에 잠깐 했으나,
부치지 못한 마지막 편지를 올립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이제 곧 故 노회찬 의원의 1주기가 다가옵니다.
22년 전 그와 저는 함께 의기투합해서
권영길 대통령 후보 선본의 기획위원장과 조직위원장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민주노동당을 만들고, 함께 창당 부대표로 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은 어렵다고 했을 때,
정치영역에서는 故 노회찬 의원이, 노동운동에서는 저 양경규가
‘지금이 바로 진보정당을 해야 할 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민주노동당의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노회찬과 양경규 그리고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정의로운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진보정당,
그 한 기둥이 속절없이 뽑혀버린 지금,
저 양경규가 노회찬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사회의 빈부격차에 대해, 여성 차별과 성소수자 혐오에 대해,
청년들의 절망에 대해, 저는 근본적인 대안을 얘기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그 길,
과감히 나아가고 걷겠습니다. 함께 걸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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