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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규와 함께 걷는 사람들

[양경규와 함께 걷는 사람들 -2] 한정희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 대표 ‘양경규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한정희 상임대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진보적인 월간지와 경제주간지에서 일했던 저는 당시 ‘양경규’라는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들었습니다. 공익노련 위원장, 공공운수연맹 초대 위원장으로 굵직한 투쟁을 이끌어 온 것도 그랬지만 노동 현안과 관련된 초보 기자의 질문에 정곡을 찌르는 코멘트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나 노동조합 운동을 잘 몰랐던 저였지만, 그는 당시 ‘조합주의'에 갇혀있지 않으면서도,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몇 안 되는 노동 인사로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 그의 이름을 2000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이라는 ‘타이틀’로 들었고, 제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 더보기
민주적 사회주의자 양경규와 함께 걷겠습니다. - 손호철 ‘민주적 사회주의’를 위하여 양경규와 함께 걷겠습니다. 손호철(서강대 명예교수. 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21세기 힌국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헬조선과 흙수저 사회라는 양극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은 1987년 경제위기이후 여러 정부들이 무비판적으로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촛불이 타올랐고 그 덕으로 정권교체도 됐지만 헬조선과 흙수저 사회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데에는 유일한 원내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정의당이 진보정당의 불모지인 이 땅에서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싸워온 역할은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의당이 헬조선과 흙수저사 회를 벗어나기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