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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단 2명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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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ustice21.org/61941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단 두명뿐 이라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사람을 특정하기 보다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진보정당을 표방하거나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은 그 자체로 진보정당입니다.

 

진보정당은 진보적 가치를 지닌 시민들의 지지, 특히 조직된 진보지지세력을 통해 성장발전합니다.

과거에는 진보적 가치를 대표하는 그룹이 노동조합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을 보면 노동조합이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단정 해 말 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과의 연대가 아주 낮은 수준이거나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책에 대응하는 내용과 방법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진보적 가치라고 하는 노동의 가치, 노동정책에 대한 이슈도 상당부문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복지, 교육, 의료, 노동 등 모든 이슈에서 정의당의 독자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의제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국민이 보기에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 정당들은 통합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처럼 보수정당 한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멋데로 나라정책을 주무르고 있는 나라에서는 1대1 구도로 대응해야 그나마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보적 가치, 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조합은 여전히 탄압받고, 탄압에 맞서 투쟁하면 공안사건으로 처리됩니다.

노동자가 보편적 시민권을 가지고 노동조합이 사측과 동등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의당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지, 교육, 의료, 경제 등 사회정책들이 진보적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조합에 개입하고, 지원하고,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 해야 합니다.

 

지금 출마하신 비례대표후보님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입니다만

비례대표로 단 한사람을 선택하라면 노동대표성을 가지고

노동의 지지를 확장 해 나갈 수 있는 후보가 되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조직된 노동조합의 지지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만이

그나마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정책과 대응의 힘을 보여 줄 수 있고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