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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규와 함께 걷는 사람들

[양경규와 함께 걷는 사람들 - 9] 이창민 정의당 연세대 학생위원장

 

<붉은 오늘>의 양경규가 우리에게 보여줄 붉은 내일을 기대하며

 

이창민(정의당 연세대학교 학생위원장)

 

나는 레디앙 팟캐스트 <붉은 오늘>의 녹음을 담당하는 PD 중 한 명이라, 양경규 선배를 가끔 만난다. 그와 나 사이에는 나이로나, 활동 경력으로나 30년 정도의 차이가 있다. 세대로 치면 한 두 세대 정도 되는 시간이다. 그런 대선배를 만나는 것을 처음에는 솔직히 어렵게 생각했었다.

 

양경규 전 공공연맹 위원장에 대한 첫인상은 해박하다는 것이었다. <붉은 오늘>은 주로 운동사를 다루는 역사 방송인데, 로자 룩셈부르크부터 조선공산당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근현대사를 다 다룬다. 매번 방송 준비하기가 보통 일이 아닐텐데 양경규 선배는 항상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궁금한 분은 레디앙 팟캐스트 <붉은 오늘>을 들어보시길) 그리고 과거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방송으로 풀어내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나의 첫인상을 요약하자면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 1타 강사같았다는 것이다.

 

몇 번의 녹음을 진행하면서 양경규 선배의 다른 면모들도 알게 되었다. 후배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는 사람,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사람. 시사나 정치, 정의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불쑥 불쑥 창민씨는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시곤 했고, 팟캐스트의 운영에 대해서도 나를 포함한 후배들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수용하곤 했다. 말을 시원하게 잘 하는 선수들은 우리 당에 정말 많지만, 말을 잘 하면서도 귀가 열려있는 사람은 별로 만나보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양경규 선배는 특별했다.

 

정의당에서 청년 당원들은 사실 설자리가 별로 없다. 선출 당직에 청년의 몫이 배정되고 청학위나 학생위원회 등이 운영되고는 있지만, 실제로 당의 주축은 40대 이상의 중년이고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청년은 드문 편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청년학생 당원들의 가장 큰 열망은 누가 우리 얘기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이다. 나는 양경규 선배가 바로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공약이 되는 정의당, 나아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정의당을 양경규가 만들 것이다.

 

<붉은 오늘> 녹음을 반 년 정도 진행했을 때였나, 양경규 동지가 이거 누가 들어? 그냥 열심히 하는거지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누가 듣냐던 그 <붉은 오늘>은 지금 매번 방송이 업로드 될 때마다 수 천명이 듣고 팬들을 위해 공개방송 행사까지 진행하는 팟캐스트가 되었다. 나는 이것이 양경규 동지의 진심에 담긴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신의 힘을 정의당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